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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종해커톤 후기

2020 세종해커톤 후기

세종시는 정보관련 활동이 크게 세가지가있다.

그 첫번째는 세종정보올림피아드고

두번째는 세종해커톤이고

세번째는 정보관련해서 부스를 운영할 수 있는 교육축제이다. ( 얘는 봉사시간도 준다 )

 

오늘 세종해커톤 대회에 갔다와서 간단히 후기글을 남겨보려한다

사진이 없는데 핸드폰을 바로 걷어가서 실내에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게하기 때문이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을 가져왔다.

평일에 일어나듯이 일어나서 굉장히 빨리 입실했다.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나 아무튼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대회가 치루어졌다.

 

해커톤 대회는 주제가 주어지면 그에 맞는 작품을 프로그래밍을 사용해서 만들어내고,

그걸 발표하는 활동까지 포함한다.

세종해커톤의 경우에는 4인 1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가 "운동"과 관련된 거였다.

완전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집밖에 못나가서 운동을 못하고 어쩌고.......

로 시작해서 운동보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 였다.

 

아이디어토론에서 좀 범용적인형태로 센서를 잔뜩 붙여보자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걸 그대로 구현하기로 결정하며 운동의 종류 등을 결정하는 버튼이 거슬려

전부 컴퓨터에서 값을 보내주면 받아오는걸로 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컴퓨터랑 아두이노간의 시리얼 통신이 됬어야 하는데,

Pyserial 라이브러리에서 원인모를 오류가 많아서

C# SerialPort 로 넘어와 작성했다.

믿음과 신뢰의 C#은 역시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 ㅋㅋ

 

그래서 산출물 + 아이디어 + 모형제작 두명

아두이노 한명

그리고 응용프로그램 한명(나)로 역할을 분배했고, 작업을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결과가 좀 아쉬웠다.

팀 전체로 보면 작년보다는 굉장히 매끄럽게 팀워크가 잘 맞았던거 같은데,

개개인의 역량이 좀 부족했다고 느꼈다 ( 내 역량 부족이 제일 큰거같다 ㅠ )

사실 작년에 같이나갔던 팀 친구들은

지금 전부 영재고 / 과학고에 진학했으니 아무래도 개인의 역량에서는

비교가 힘든면이 있을거같다.

 

하지만 해커톤을 하면서 배운게 있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프로그램을 완성하려고 하다 보니

굉장히 밀도있는 시간을 보낸거 같고,

응용프로그램을 C#으로 제작했었기 때문에

지난번에 C# 위젯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의 경험을 좀 살릴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교분이 아이디어에 대해 좀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힌트를 주셔서

급하게 기능을 추가하게 됬었는데,

내가생각해도 정말 빨리 처리해서 어찌저찌 시간에 맞췄다.

요거는 좀 잘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암튼 나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이 준비한 친구들도 전부 열심히 따라주었기에 의미있었던 거 같고,

추가로말하자면 참가상이 굉장히 호화로웠다....

참가상으로 애플 에어팟 프로 "처럼" 보이는 무선이어폰을 줬었는데

작년까지 usb하나줬던거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ㅋㅋ

나는 이미 버즈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 무선이어폰은 내 동생한테 선물로다가 줬다.

 

끝나고 팀원들끼리 짜장면도 먹었다 ^^

그리고 중학교때 정보선생님께 세종정보올림피아드도 올해 진행할거라는 확언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정보올림피아드가 방식이 바뀌면서 올해부터 사라지나 싶었는데,

그래도 세종정올은 그대로 유지될 모양인가 보다.

비록 한국정올은 예선에서 광탈했지만

시대회에서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형들을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가을통교를 열심히 해야겠지 ㅠㅠ